친정부 인사로 평가받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정부와 여권 인사가 연루된 검찰 수사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신임 총장의 수사 지휘 부담을 덜고 공정성 시비도 차단하기 위해 새 총장 취임 전 진행 중인 수사를 가능한 서둘러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신임 검찰총장으로 지명한 직후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적격 인사라는 평가와 정권 수사를 막기 위한 '코드 인사'라는 지적이 함께 나오고 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 수장 후보가 이번 주 결정된다. 문 정부의 검찰개혁을 마무리하면서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방패' 역할을 해줄 인물로 누가 꼽힐지 주목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주 중 검찰총장 후보자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2019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임명이 제청될 당시 후보군 압축에서 장관이 후보자를 제청하는 데까지 나흘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번 주 초에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수 있다. 차기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을 함께 한다. 검찰개혁이 문재인 정부의 핵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올랐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군에 들지 않았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는 29일 회의를 열어 이같이 후보 4명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추천위는 심사 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청렴성,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리더십, 검찰 내·외부의 신망,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같이 후보군을 정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을 맡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은 회의 직후 "공정하고 투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29일 총장 후보군 심사에 들어갔다.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회의를 열어 후보군 선정에 돌입했다.심사에는 위원장인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 길태기 전 법무차관, 원혜욱 인하대 부총장,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모두 9명이 참여한다. 박상기 전 장관은 회의에 들어가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절한 분을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군이 29일 공개된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총장 후보 압축에 들어간다. 회의는 위원장인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주재한다. 후보군 심사에는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 길태기 전 법무차관, 원혜욱 인하대 부총장,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모두 9명이 참여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6일 국민 천거된 인사
법무부가 26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명단을 추천위원들에게 전달했다. 법무부는 이날 검찰총장후보추천위 위원들에게 검찰총장 후보자 10여명에 대한 심사 자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민 천거 기간에 추천된 인사 모두를 심사 대상으로 올렸다. 법조 경력 15년 이상만 되면 누구나 천거 받을 수 있다. 검찰 내에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구본선 광주고검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한동훈 검사장,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검찰 출신으로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법무부가 26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명단을 추천위원들에게 전달했다. 법무부는 이날 검찰총장후보추천위 위원들에게 검찰총장 후보자 10여명에 대한 심사 자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민 천거 기간에 추천된 인사 모두를 심사 대상으로 올렸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구본선 광주고검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천위 심의의 효율성을 위해 천거된 10여명 전원의 심사 자료를 보냈다"며 "장관이 일부 명단을 골라서 보낸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추천위원
재보궐 선거 이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던 차기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한 달이 넘게 지연되면서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법조계 안팎에선 여당의 재보궐 선거 참패와 유력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돼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의 변수가 인선을 늦추고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1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인선 구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현상이 있다"고 언급해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는 해석을 낳았다. 박 장관은 "총장후보추천위 일정을 잡고 있는 중"이라고도 했으나 추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 불똥이 여권이 밀어붙인 검찰개혁에 대한 자성론으로 옮겨붙는 형국이다. 선거 이후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수사·기소 완전 분리 등 검찰개혁 과제 추진이 수면 아래로 침잠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선거 직전까지 여권 내에서 들끓었던 검찰의 직접 수사권 폐지 움직임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의 수사 관행 비판 등 검찰 관련 이슈가 선거 참패와 함께 잠잠해졌다. 게다가 여권 초선 의원들이 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 '조국 사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진석(50)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추가로 재판에 넘기는 선에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선거개입·하명수사' 연루 의혹을 받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과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됐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실장을 불구속 기소했다.지난해 1월 29일 송철호 울산시장·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 13명을 재판에 넘긴 이후 1년 3개월 만의 추가 기소다. 이날 이 실장 기소에는 이
국민의힘이 4·7 재보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백신 공급·한국토지주택공사(LH) 특검 등 쟁점 현안을 두고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그간 174석의 절대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에 번번이 밀렸지만, 선거를 통해 확인된 민심을 등에 업은 만큼 전방위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백신 도입도 꼴찌로 한 마당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정성도 담보할 수 없고, 접종 계획조차 어그러지고 있다"며 백신 문제를 전반적으로 짚어보는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주
참여연대는 공수처가 공정성과 독립성에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참여연대는 2일 성명을 통해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에 대한 공정하고도 독립적인 수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토대로 이제야 가까스로 출범했으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긴급출국금지 적법성 논란과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공개로 면담하고, 그 과정에서 공수처장의 관용차까지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또한 "공수처가 최근 제정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의 '비공개 면담' 논란에 이어 검찰 고발까지 당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최초 신고한 공익신고인은 최근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등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김 처장이 김학의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기 전인 지난 7일 이 지검장에 대한 면담 겸 기초 조사를 한 것과 관련해 "공문서인 수사보고서에 면담 장소, 참석자 등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것이다.공익신고인은 또 이 지검장까지 포함해 면
투기자본감시센타가 구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을 둘러싼 론스타펀드의 탈세와 관련해 김앤장법률사무소 김영무 대표와 신현수 전민정수석, 추미애 전 범부장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50명을 조세범처벌법위반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조세 국고손실 뇌물)위반죄 혐의 등으로 국세청에 진정.고발했다. 투기자본감시센타는 17일 오전 11시 고발에 앞서 서울국세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론스타는 범죄조직 김앤장과 공모해 국유재산을 불법으로 강탈하고, 대한민국 국법을 유린해 과감하게 탈세하고, 국세청이 론스타를 국내에 사업장을 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7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기록을 자세히 살펴봤고 오랫동안 심사숙고했다"며 "오늘 중엔 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수사지휘권 발동에 무게를 두고 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박 장관은 대검에서 넘어온 기록 검토를 전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박 장관은 수사 기록을 장관이 직접 보는 게 부적절하지 않으냐는 지적엔 "무엇인가를 결정하려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2일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기로 한 것은 수사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공수처의 주요 설립 취지 중 하나인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방지'를 위해서는 직접 수사가 맞지만, 수사팀 구성 완료 때까지 손을 쓰지 못하며 '봐주기', '뭉개기', '수사 공백' 등의 논란에 발목 잡히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인 것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이 이날 "수사는 공정해야 하는 동시에 공정하게 보여야 한다"며 "수사팀이 구성되지 않아 수사를 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 강행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당일 검찰이 현 정권 비위 관련 수사중 하나인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주목된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날 오후 6시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차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 당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26일 수원지검에 진술서를 제출, 사실상 소환 요청에 불응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전날 이 지검장에게 세 번째 출석요구서를 보내면서 편한 날짜와 장소를 정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이 지검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지난 주말과 이번 주 초 두 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이 지검장이 이에 대해 "시일이 촉박하다"는 등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검의 소환 통보를 받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과거 수원지검 안양지청의 수사를 막은 적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제출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2019년 자신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안양지청 수사를 두고 벌어진 상황을 진술서 형식으로 작성해 수원지검에 제출했다.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은 진술서에서 "당시 반부패강력부는 이규원 검사의 긴급 출국금지와 관련, 안양지청에 수사하지 못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정식으로 출석 요청을 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지난 주말과 이번 주 초 두 차례에 걸쳐 이 지검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검찰은 지난 18일 이 지검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원래 참고인이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이같이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인이 누구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 지검장은 두 차례에 걸친 검찰의 정식 출석 요